008# FX마진거래와 경제지표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2


안녕하세요. 해병대포입니다.

어제 점심 식사 후 이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업무로 인해서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제에 이어서 경제지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6. 주택 판매 지수(Home Sales Index)

주택 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 판매(Existing Home Sales), 신규 주택 판매(New Home Sales) 나누어 있습니다.

기존 주택 판매는 이미 지어진 기존의 판매계약이 성사된 건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주택 구입자들은 주택 구입과 더불어 가전제품 등의 소비재를 구매하기에 산업 전체가 순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 기존 주택 판매량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구입자들은 모기지에 대한 이자 부담 등으로 주택 구입을 포기할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 구입은 혹한, 혹서등과 같이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주택 판매 지수는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규 주택 판매는 그대로 새로 지어진 주택의 판매계약 건수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기존 주택 구입보다 가구 설비 등의 소비재 구입이 많기 때문에 기존 주택 판매보다 소비부양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 수준의 향방을 가늠할 있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신규 주택 판매 지수는 주택 구입자가 모기지 융자를 받아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기존 주택 구입자 보다 많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더욱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7. 실업수당 청구건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지난 한주동안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건에 대한 통계지표입니다

지표는 예상치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닌 미국 지역의 정부기관들이 실제로 집계란 데이터로 산출이 됩니다. 따라서 지표는 미국의 고용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 척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미국에서는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에게 재취업과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실업수당을 제공하고 있고, 최대 26주까지 정부가 지원을 해주며, 재취업시 정부지원은 중지가 됩니다.

미국의 정부기관들이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7일간 접수된 실업수당 청구건을 워싱턴에 위치한 노동부로 전달하면, 노동부는 주에서 전달된 자료들을 취합하여 매주 목요일 실업수당 청구건 지표를 발표합니다.

일반적으로 연속하여 40만건 이상을 유지하면 이를 경기둔화와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고, 37 5 이하일 경우에는경기가 회복, 32 5 이하이면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데이터로 산출된 지표이기때문에 일각에서는 전반적인 고용 상황을 대변하기는 어렵다고도 합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하는 지표인만큼 환율에 영향은 주지만 1~2시간 내에 진정되는 단발성 지표라고도 일컬어집니다.

 

8. 소매 판매 지수(Retail Sales Index)

소매 판매 지수는 소비자들의 소매 패턴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미국 상무부가 내구재(자동차, 냉장고 등 구매 후 장기 사용 가능 품목)와 비내구재(비누, 담배와 같이 단기 사용 품목)를 포함해서 소매상의 월 매출을 집계하여 발표하는 지표입니다. 

개인 소비 지출은 미국 GDP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미국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실질적인 지표입니다.

미국 상무부에서는 소매 판매의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자동차, 에너지, 식품 등 외부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코어 지수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매 판매 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통화의 강세로 이어지고, 하회할 경우 통화의 약세가 나타납니다.

 

9, 산업 생산 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

산업 생산 지수는 미국 전역의 공장, 광산, 공공시설 등에서 발생되는 출하량의 월 변화율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광업, 철강, 기계, 섬유, 화학제품 등의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에 대한 종합 지수 이며, 단순한 산술평균 지표가 아닌 각각의 중요도에 따른 웨이트(Weight)를 붙여 산출한 가중 평균치로 계산되는 지표입니다.

산업 생산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분야는 제조업과 공공재 생산을 들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조업의 회복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볼 정도로 그 중요성은 크게 받아들여집니다.

산업 생산 지수는 전체 경기의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동행 지표로서 경기 흐름을 파악할 때 GDP와 더불어 핵심지표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산업 생산은 경기의 등락에 재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연준에서도 주의 깊게 살피는 지표이고, 고용 및 소득 예측에도 필요한 지표입니다. 


10.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주택, 식료, 수송, 의료, 엔터테인먼트, 기타 항목 등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변동폭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가지에 대한 코어 지수에 주목해야하는 지표입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상승률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코어 지수의 월간 및 연간 변화율을 사용합니다.

미국 전역의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소매/서비스 가격을 조사하여 산출하고, 2,000개 이상의 항목을 대상으로 분기 단위로 미국 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소비자 최종레벨의 경제 지표이기 때문에 지표 발표에 따라 금융정책 전환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금융정책 판단 시 인플레이션 지표로 PCE디플레이터, GDP디플레이터를 더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금융정책 전환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전월대비 ±0.5% 이상의 변동 시 시장에 큰 충격을 전달합니다.


11. 생산자 물가 지수(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 물가 지수는 자국 물가의 편균적인 변화를 측정하는 지수로서 매월 인플레이션에 관한 지표들 중 가장 먼저 접하는 지표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기업간의 거래에서 형성된 판매 가격을 지수화 한 지표입니다. 크게 원자재(석유, 고철 등의 원자재 가격변동), 중간재(강철, 솜 등 제조 과정의 제품들의 가격 변동), 최종재(완제품의 가격 변동)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시장의 관심은 주로 최종재의 가격지수에 집중됩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지수를 이용하여 경기 추세를 파악합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와 소비자 물가 지수의 차이점은 생산자 물가 지수에서는 서비스 가격을 지수 산출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적으로 상품을 기준으로 산출한 지표입니다. 

코어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항목 중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변화율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통화의 약세를 가져오고, 반대로 하회할 경우 통화의 강세를 가져옵니다.


12. 내구재 주문(Durable Goods Orders)

내구재 주문은 기계, 공장, 설비 등과 같은 자본재에서부터 수송, 방위 산업의 신규 주문량의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완성된 주문량과 미완성 주문량까지를 합한 지표입니다. 특히, 내구재 주문은 공장 가동률, 기업의 설지 투자, 고용, 생산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실물경제를 잘 반영한 지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내구재는 한번 구매하면 오랜시간 사용 가능한 품목으로 고가의 제품들이 대다수입니다.

내구재 주문 지표는 경기에 아주 민감한 지표입니다. 기업의 설비 투자, 자동차 및 냉장고 등의 가정에서 고가격 품목들에 대한 구매 등 경기가 어려우면 지출이 부담스럽지만 경기가 좋을때는 가능하기 때문에 내구재 주문 지표 발표에 따라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동행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항공기는 국방 관련 품목이기 때문에 국방부의 주문이 있을 경우에는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미국 상무부는 통계적 변동을 줄이기 위해 항공기 수주는 원단위가 아닌 분기 단위의 평균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중요 경제 지표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올려드린 경제 지표는 세계 각국의 공통적으로 중요한 지표들만 정리하여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각 국의 중요 지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일주일이 금방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가을도 다 지나가는 것 같구요..

하루하루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항상 성투하셔서 기분 좋은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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