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세계 각국의 금융정책


안녕하세요. 해병대포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금방 지나가고 평일은 금방 찾아오는거 같아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금융정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FX 마진거래를 하는데 세계 금융정책을 왜 알아야 하는지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제지표와 같이 환율은 세계의 경제, 정치 등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각국의 금융정책도 깊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알면 FX마진거래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통화정책

통화정책이란 각국의 중앙은행(한국-한국은행)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기준금리(이자율)을 조절하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습니다.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돈의 흐름을 늘리거나 축소시킴으로서 경제 활동의 수준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통화정책입니다.

일반적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기준금리를 지표로 삼아 경기가 과열상태에 이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경기를 안정적으로 돌리고,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인하하여 경기의 침체를 멈추게도 합니다. 이와같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것은 환율의 큰 변동성을 가져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기준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가 아닌 동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각 국가의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이또한 환율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기준금리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대출해 줄때의 금리를 말하며, 한 국가의 금리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합니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가 이에 해당되며 미국의 대표 은행들간의 초 단기금리 입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의 인상 또는 인하는 무엇을 토대로 결정되는 것일까요?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경기가 안정적이지 않을 때 기준금리의 변화를 결정합니다.

예를들어, 경기가 과열될 때에는 일반적으로 수요 및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수입 초과로 인한 국제수지의 약화를 일으켜 경기 불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물가가 상승하고,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거품 우려가 있을 때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이를 억제시킵니다.

또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국채금리는 물론 매출 및 예금금리도 오르게 됩니다.

대출에 대한 금리가 오르면 자동차나 집과 같이 큰돈을 들여 구매해야 하는 내구재 구매가 힘들어지므로 소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금금리의 인상은 투자자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보다 은행에 예금하도록 유도하여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초래하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될 경우 소비지출과 투자가 위축되어 주식과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 중앙은행에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국채 및 회사채의 채권금리도 같이 인하되고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면 가정과 기업들은 돈을 융통하기 쉬어집니다. 기업들은 낮은 이자의 대출을 통해 설비 투자 및 인력 충원 등의 기업 투자를 통해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실업자가 줄어듦에 따라 가계의 소비도 증가하게 되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예금금리 인하는 예금 보다 예금된 돈을 인출하여 주식 및 부동산 투자등의 투자처를 찾게 되어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및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양적완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경기의 흐름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 또는 인하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국의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마저 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 더이상의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부양책으로는 사용될 수 없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 국채나 다른 자신들을 직접 매입함으로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시장의 유동성을 늘릴 수 있는 '양적완화'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급격하게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차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합니다. 2008년 11월 부터 2010년 1분기까지 총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였고, 2010년 11월 부터 2011년 6월까지 6천억 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을 펼칩니다. 1, 2차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특히 고용시장의 회복이 늦어지자 2012년 9월 1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달 400억 달러를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조치를 발표했습니다. 3차 양적완화 정책은 Fed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4년 11월 부터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을 더이상 매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할때까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더이상 Fed의 도움없이도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결정되었습니다. 2008년 말 10%를 웃돌던 미국의 실업률이 2014년 9월 6%로 하락하였고 2014년 2분기에는 4.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일본의 중앙은행(BOJ)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우는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1년 부터 2006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40조 엔의 채권을 매입하였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아베신조의 이름을 따서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미국 -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미 연방준비제도는 매년 8차례의 정기회의와 필요에 따라 비 정기회의를 소집합니다. 매 회의때 마다 다음 회의 때까지 수행해야 할 공개시장 지침을 작성하여 발표함으로서 금융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연방준비제도가 추진해야 할 금융정책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유럽 -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ECB)은 한달에 두차례씩 통화정책 회의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모임에서는 경제상황을 평가하고 기준금리를 결정지으며, 두번째 모임에서는 사무적인 문제에 대한 회의를 진행합니다. ECB가 결정한 기준금리에 따라 유로존에 속한 유럽국가들의 기준금리가 결정되게 되며 ECB의 지누금리 결정은 유럽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국 -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

영국중앙은행(BOE)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이틀간의 통화정책위원회(Monetary Policy Committee) 회의를 열고 물가의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목적으로 형재의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준의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고, MPC의 의사록은 회의 후 약 2주 후에 공개됩니다.


일본 - 일본은행(Bank of Japan)

일본은행(BOJ)은 매년 약 14회의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하며,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과는 달리 통화정책 및 기준금리의 발표 시간은 따로 정해두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위스 - 스위스국립은행(Swiss National Bank)

스위스국립은행(SNB)은 매 분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스위스프랑(CHF)에 대한 3개월 만기 리보금리(Libor Rate)를 1% 범위내에서 변경 또는 동결에 대한 결정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금리는 통화가치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예측하여 선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질랜드 - 뉴질랜드 연방준비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

뉴질랜드 연방준비은행(RBNZ)은 매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총 8회의 이사회를 개최하여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및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캐나다 -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

캐나다중앙은행(BOC)은 매년 8차례의 정례회의를 통해 물가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현재의 경제상황과 금융상황에 따른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수립합니다.


호주 - 호주 연방준비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매년 1월을 제외한 매월 첫번째 주 화요일마다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발표합니다.


이상으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및 통화정책, 기준금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FX마진거래를 하는만큼 세계의 중앙은행이 각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또는 경기의 안정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낱 한국은행에서는 무슨일을 하고 있나.. 라는 궁금증 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FX 마진거래를 시작했던 조금은 철없던 시절이 떠올라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묻지마 투자, 묻지마 FX마진거래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한 오늘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고~ 언제나 성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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