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와 ADX지표


금일은 오랜만에 기술적분석 게시판에 지표 하나를 소개하고저 한다.

이름하여, DMI와 ADX지표이다. 사실 이 지표를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하자면,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몇달전의 일이다.

 

카페의 한 회원분으로부터 다짜고짜 "일목균형표"와 "DMI와 ADX" 지표에 대해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다. 

결국 바쁘다는 핑계로 이리 저리 피해다니면서 강의 안해드렸는데, 최근 우연히 주식관련 사이트에서 그 회원분을 만나고 반가움의 표시로 쪽지를 보낸것이 다시 한번 발목이 잡혀 결국 이 지표에 대해서 소개하게 된 것이다.ㅋㅋㅋ

위 내용을 통해 유추해보면 필자는 참으로 "정"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트레이더에게는 그리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모든 분들이 꼭 이 지표를 공부하라는 것은 절대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한두가지 정도만 알면 그것으로 족하다. 단 요청에 의한 강의이니만큼 요청하신분은 열심히 공부하셔서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게 조그마한 바램임을 밝혀둔다.

 

자 이제 시작한다.

국내 기술적분석 서적을 참고하면 이 지표에 대해서 소개하지 않는 서적들이 많다. 혹 소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서적은 개인적으로는 아직 보지 못했다. 하여 이 강의를 요청하신 분 역시 이 지표에 대한 분석의 흉내정도만 내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명하기전에 먼저 맛배기만 말씀드리자면 DMI지표에는 "+DI" 와 "-DI" 의 두개의 선이 존재하는데, 단순히 +DI가 -DI를 상향 돌파할 때 매수진입, +DI가 -DI를 하향 돌파할 때는 매도진입. 이런식의 맹목적인 접근으로는 어떠한 지표를 통해서 분석을 하더라도 좋은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즉 원리에 대해서 먼저 접근하지 않고는 하나마나의 공부인 것이다.

 

원리에 대한 접근을 먼저 해보도록 하자.

 

앞으로 소개할 지표 즉 DMI 와 ADX지표는 "웰리스윌더"라는 사람이 고안한 지표이다. 그러고보니, 웰리스윌더 참으로 낯익은 이름이다. 간혹 이분은 거래는 안하고 평생 지표만 개발한 분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지만, 아마 거래를 했다면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 이분이 거래를 했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까 라고 혹 반문하고 싶은 분은 없으신가?^^

 

이분이 개발한 대표적인 지표들이 그 유명한 "RSI지표" "파라볼릭지표" 그리고 지금 설명 할 "DMI 와 ADX지표" 인 것이다.

이 지표는 현재까지 개발된 지표들중에 대표적으로 시장의 추세를 알아보고자 한 지표들이다. 하여 이 분이 트레이더였다면, 추세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음이다.^^

 

자 여기까지가 이 지표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 끝이다. 모두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허나 이렇게 마치면 이것이 무슨 이 지표에 대한 원리냐고 역시 반문하실것이 분명하기에 조금 더 상세하게 원리에 대해서 설명드린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 "DMI 와 ADX" 이 지표는 시장의 추세와 가장 관련이있게 고안이 된 지표이다. 하여 추세가 있을때에 약빨이 잘 들어맞는 지표라는 것이다.ㅋㅋㅋ

 

이 지표를 요청하신 분이 현재 주식현물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주식시장을 통해 이야기해보자.

주식시장 뿐 아니라 모든 금융&상품거래 시장에서는 Trend Market과 Non-Trend Market의 형태의 시장으로 구별할 수 있다.ㅋㅋㅋ 어려운가? 즉 추세시장과 비추세시장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쉽게 상승추세와 하락추세를 보이는 추세시장과 이도저도 아닌 박스권 혹은 횡보장세를 보이는 비추세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라면 가격이 올라야 이익을 보는 형태의 시장이므로, 하락추세와 횡보추세에서는 수익을 기록하기가 쉽지는 않다. 아주 단순한 논리로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그리고 횡보추세를 1:1:1의 비율로 가정한다면 내가 이 시장에서 대략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 확률은 나올것이다. 물론 이러한 논리로 설명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꼭 알아주시길 바란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트레이더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현재시장의 상태를 파악하는게 제일 우선이 아닐까한다.

 

결국 현재의 시장이 추세를 가진 시장인지, 판별하기 위해서 만든 지표가 DMI지표이며, 이 지표를 분석하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이 DMI지표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DMI지표를 이동평균한 ADX지표와 병행해서 사용하면 훨씬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혹 가끔 기술적분석 책에서 DMI와 ADX지표 이외에 DMS지표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을 지 모르겠다. 차이가 무엇인지 아래 그림을 통해 잠깐만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의 그림이 가격과 DMS지표이다.

그리고 오른쪽의 그림이 가격과 DMI, ADX지표이다. 둘의 차이가 보이시는가?

쉽게 설명하면, 결국 DMS지표는 DMI지표와 ADX지표를 동시에 하나의 지표로 묶어서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똑같은데, 어떻게 화면에 구성해서 보느냐의 차이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이다.

 

보시기에 어떠한가? 개인적으로 이 지표를 사용해보니 왼쪽처럼 묶어서 지표를 사용하면 굉장히 답답하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가능하면 오른쪽처럼 따로 보시는게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 DMI지표의 이해

 

웰레스윌더는 이 지표를 고안하면서 아주 단순한 원리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고안하였다.

 

즉 만약 시장이 상승추세라면 오늘의 고가는 전일의 고가보다 높아야 한다.

반대로 시장이 하락추세라면 오늘의 저가는 전일의 저가보다 낮아야 한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DI와 -DI를 구하였는데, 이때 +DI는 일정기간 상승하는 폭의 비율(%)을 나타내며, -DI는 일정기간 하락하는 폭의 비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차트로 잠깐만 보고 넘어갔으면 한다.

 

 

 

이 그림은 가격과 DMI지표를 나타낸 차트이다.

그리고 DMI지표는 14라는 수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 14의 의미는 적용기간(일정기간)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차트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DI가 -DI를 상향 돌파할 때 매수로 진입 했다면... 그리고 +DI가 -DI를 하향 돌파할 때 매도로 진입했다면... 일정부분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 역시 DMI지표를 이용한 매매방법의 하나이나, 이 차트에서는 그것을 보기 위함이 아니므로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고 원래의 목적을 알아보도록 했으면 한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DI는 일정기간동안의 폭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DI는 일정기간 동안의 상승폭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고 -DI는 일정기간 동안의 하락폭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때 DI의 수치는 절대값으로 계산을 하기에 이 값은 항상 "+"로 나타내며 0과 100사이를 오갈 수 있다. 그리고 +DI의 값과 -DI의 값의 합은 항상 100을 넘어갈 수 없다.

 

그렇다면 필자가 표시해 놓은 A와 B시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그냥 의미없이 딱 보기에도 A시점은 이미 저점대비 많은 상승을 기록했고, B시점은 고점대비 많은 하락을 기록했다.

이때 +DI와 -DI가 가지는 값들의 의미를 보도록 하자.

 

A지점 : +DI = 45%

           -DI = 3%

 

B지점 : -DI = 42%

           +DI = 4%

이러한 값들을 가지고 있다.

 

이때 DI가 가지는 의미는 추세방향성의 의미를 또한 가지고 있다.

즉 A시기의 추세는 일정기간동안 45%는 상승하였고, 3%는 하락을 하였다는 의미이다.(100 - 45 - 3 = 52

그리고 B시기의 추세는 일정기간동안 42%는 하락하였고, 4%는 상승을 하였다는 의미이다.(100 - 42 - 4 = 54)

 

그렇다면 A시기에 상승의 의미도 아니고 하락의 의미도 아닌 52%. 그리고 B시기에 하락의 의미도 아니고 상승의 의미도 아닌 54%가 나타내는 것의 의미는 일정기간 동안의 시장 흐름에서 비추세적이었던 흐름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DI값과 -DI값의 합의 값이 낮을수록 시장은 일정기간동안 추세가 약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것이다.(이것은 ADX지표의 원리이다)

 

하나 더. 그렇다면 이때 DMI지표의 수치 즉 14의 의미는...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일정기간 동안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즉 일간차트 기준이라면 최근 14일이 될 것이고, 60분 차트라면 최근 14시간의 의미가 될 것이다. 쉽게 최근 14개 캔들이라는 의미를 두면 되겠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이 수치는 바꿔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나 모르면 그냥 원래대로 사용하면 된다 하겠다.

 

여기까지가 DMI지표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리이다. 이를 모르고서는 절대 이 지표를 사용할 수 없음을 알려드리며, 꼭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셨으면 한다.

 

* ADX지표의 이해

 

이 지표 역시 웰레스월더라는 분이 고안해서 만든지표이다. 앞서 소개한 DMI지표가 상승폭과 하락폭의 비율을 통해 추세의 변화를 찾고자 했다면, 이 지표는 +DI와 -DI의 합의 차이를 통해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겠다.

 

즉 ADX지표는 지표의 방향이 가격의 방향과 일치함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 단지 추세의 존재 유무만을 판단하는 지표라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통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 그림은 가격과 ADX지표를 나타내고 있는 그림이다.

앞서 ADX지표는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이 지표는 단지 추세의 유무에 대해서만 알아보는 지표라고 말씀드렸다.

 

즉 눈으로 보이기에도 위 차트는 상승 -> 박스권 -> 하락을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이때 ADX지표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A구간에서는 따라서 상승하고 있다. 즉 상승추세를 이 지표는 나타내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가격이 나름대로 박스권으로 보이는 B구간에서 ADX지표 특별한 추세를 나타내지 못함을 볼 수 있다.

또 가격이 하락하는 C구간에서는 ADX지표는 역시 상승하고 있다. 즉 방향성이 아니라 하락추세를 나타냄에 따라서 현 시장의 상태가 추세가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ADX지표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ADX지표의 상승이 의미하는 것은 상승 혹은 하락의 분명한 추세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ADX지표의 원리가 상승추세든지 하락추세든지, DI의 차이가 커질수록 추세시장이라는 원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말이 조금 어렵다.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한다.

 

또 하나 ADX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기존 추세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이는 기존의 추세의 약화 또는 새로운 추세를 만들기 위한 이전단계 쯤으로 일단 이해하면 좋겠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 따라잡기 운영자 흐르는강물

 

이 지표도 원리부터 설명하니 조금 길어지겠네요. 다음강의에서는 이 지표를 통한 매매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이 지표를 끝으로 지표에 대한 설명은 안할 듯 합니다.


코멘트 (3)

열심히

안녕하세요.. 블루아이님...

ADX / DMI 설명 잘보았습니다.

ADX / DMS 잘 이용해서 적절한 신호를 찾는다면 괜찮을 거 같아서 올립니다.

DMS보조지표를 찾고 있는중인데 혹여 DMS보조지표가 있으시면 올려 주시면 안될까 해서요.

설명 감사드리구요... 항상 올리신 글 잘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블루아이

메타트레이더에서 보는 지표 말인가요?


열심히

안녕하세요...블루아이님..

메타4 자체에는 DMS 지표가 없어서요.....DMS 인디케이터 파일 자체만 없는가 해서요..^^

감사합니다..